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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철학과 삶

고대 로마 황제 중에서도 유독 철학자로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입니다. 그는 로마 제국을 통치했던 강력한 황제였지만, 한편으로는 깊은 사색과 내면의 수양을 중요하게 여긴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철학적 사유가 담긴 책이 바로 명상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서적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르쳐주는 지혜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명상록이 어떤 책인지, 그리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명상록은 어떤 책인가?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일기와도 같은 책입니다. 그는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을 위해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기장에 그날 있었던 일이나 감정을 적듯이, 그는 자신의 내면을 다듬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마치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책의 내용은 화려한 수사 없이 담백하게 쓰여 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무상함, 인간관계, 죽음, 선과 악, 자아 성찰 같은 주제들이 가득합니다. 그 속에는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공감할 만한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누구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로, 기원후 161년부터 180년까지 로마를 다스렸습니다. 흔히 '철인 황제'라고 불리는 그는, 정치와 전쟁을 책임지면서도 철학을 삶의 중심으로 삼았던 인물입니다. 어려서부터 철학을 공부했으며, 특히 스토아 철학(Stoicism)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치를 멀리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으며,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황제로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자기 수양을 놓지 않았던 그의 모습은 후대에도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3. 명상록이 담고 있는 철학

명상록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아 철학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스토아 철학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 철학을 실천하며 황제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명상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외부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은 통제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삶의 태도를 바꾸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4. 명상록이 현대인에게 주는 의미

2천 년 전의 철학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을까요?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명상록을 읽다 보면, 마치 지금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마라. 중요한 것은 내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직장이나 사회에서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조언처럼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5. 명상록에서 배우는 인생의 교훈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으로 가득합니다.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 현재에 집중하라: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 감정을 다스려라: 분노,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라.
  •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이다.
  •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라: 인생에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모든 것은 자연의 일부이며, 결국 우리는 그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6. 명상록, 어떻게 읽어야 할까?

명상록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입니다. 각 장은 독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이 가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괜찮습니다. 또한, 한 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말고,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우리에게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7. 마무리하며

명상록은 단순한 고전 철학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생각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보다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혹시 요즘 삶이 복잡하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명상록을 한 번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그 안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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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사회, 우리는 왜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한병철의 불안 사회는 현대 사회에서 불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산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이 책은 현대 사회가 어떻게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들고, 그 불안을 활용하여 우리를 통제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불안 사회가 전하는 핵심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현대 사회는 왜 이렇게 불안한가?

예전에는 사람들이 생존과 관련된 불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불안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비교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한병철은 이를 ‘성과 사회’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은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스며듭니다.


2. 경쟁이 불안을 부추긴다

우리는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학업, 직장, 인간관계까지 모든 것이 경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병철은 이러한 경쟁이 단순히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로 깊이 침투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누가 우리를 감시하거나 압박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두려움, 뒤처질 것 같은 불안이 우리를 조급하게 만듭니다.


3. 자유가 불안을 만든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사회는 과거보다 훨씬 자유로워졌지만 사람들은 더 불안해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병철은 과거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외부의 규율과 질서 속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모든 선택이 개인에게 맡겨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내 책임’이라는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유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더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4. 과잉 정보가 불안을 조장한다

인터넷과 SNS는 우리에게 엄청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정보들은 때때로 불안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한병철은 현대인이 ‘과잉 정보’ 속에서 살아가며, 이 정보들이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연일 들려오는 경제 위기, 기후 변화, 전쟁과 같은 소식에 노출되며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또한, SNS에서는 타인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며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불안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5. 성과 사회에서 벗어나는 법

한병철은 우리가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끊임없는 경쟁과 자기 착취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는 ‘느림’과 ‘멈춤’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바쁘고 생산적인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명상, 산책, 사색과 같은 것들이 우리를 불안에서 자유롭게 해줄 수 있습니다.


6. 공동체의 회복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더 강한 공동체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더 개인화가 심해지고, 사람들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병철은 이러한 개인주의가 불안을 더 키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집니다.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인간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7.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불안을 없애려는 시도는 때때로 불안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한병철은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고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은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불안에 압도당하지 않고, 그것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불안 사회는 우리가 왜 이렇게 불안한지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불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불안을 다루는 방식은 바꿀 수 있습니다. 성과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고, 경쟁이 아닌 협력과 연대를 추구하며,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바쁜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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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의 소설 *'모순'*은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인 저자가 그려낸 인간 심리와 삶의 모순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인간 관계와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내면의 갈등을 진지하게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모순의 주요 내용과 핵심 테마, 그리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순' 책의 주요 줄거리

*'모순'*은 두 주인공, 미래수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살아가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얽히게 됩니다. 소설의 제목인 '모순'은 이들이 겪는 삶의 갈등과 대립적인 선택을 의미합니다.

미래는 항상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고, 반면 수진은 끊임없이 외부의 의견과 사회적 기준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두 인물은 각자의 고립된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들이 만나는 순간마다 두 사람의 삶은 점점 더 복잡한 갈등으로 얽히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선택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마주하게 됩니다.


핵심 테마: 삶의 갈림길과 선택의 모순

이 책에서 다뤄지는 핵심 주제는 바로 ‘모순’입니다. 인간은 항상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된 선택을 마주하며, 그 선택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미래수진은 각기 다른 배경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면의 모순을 인정하게 됩니다.

1. 자아와 사회의 모순

*'모순'*에서 양귀자는 자아와 사회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주인공들이 마주한 갈림길에서 그들은 자신의 욕망과 사회적 기대 사이에서 고뇌하게 되며, 이는 독자들에게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고민을 던집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사회적 압박자아의 충돌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묘사합니다.

2. 선택의 모순

선택의 모순도 이 책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삶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불확실성이 따른다는 점에서 그들의 선택은 항상 모순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선택에 대한 책임결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양귀자의 문학적 스타일과 메시지

양귀자 작가는 *'모순'*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과 복잡성을 탐구합니다. 그녀의 글은 심리적 깊이상징적 이미지를 잘 결합하여 독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양귀자는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장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풀어내며, 독자가 각 인물의 감정선과 갈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양귀자 작가의 특징적인 문체

  • 심리적 묘사: 양귀자는 등장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가 인물의 감정과 생각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 상징적 이미지: 자연일상적 물건들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심오한 철학적 질문: 이 책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모순'*은 단순한 심리 드라마가 아닌, 인간 존재의 복잡성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양귀자는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
  2. 선택의 자유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
  3. 모순과 갈등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순'이 주는 인사이트

이 책은 삶의 복잡함과 선택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독자에게 자아 탐색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모순'**이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인생에서 종종 선택의 갈림길에서 모순된 결정을 내리지만, 그것이 바로 인간 존재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모순', 우리에게 던지는 깊은 질문

*'모순'*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삶의 선택과 갈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듭니다. 양귀자 작가의 문학적 깊이와 인간 심리의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자신을 탐색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큰 가르침을 줄 것입니다. **'모순'**을 읽고 나면,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모순과 갈등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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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 하는 나의 발견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가 쓴 방법서설에 대한 책을 보려고 했다하지만 도서관에서는 해당 책을 찾을 수 없어 데카르트 철학책 방법서설을 해설한 <생각 하는 나의 발견이란 책을 보게 되었다이 책을 지은 김은주 작가는 철학을 전공하고 연구한 사람이었다데카르트가 쓴 책을 직접 봤으면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친절하게 해설 되어있는 것을 보고 작가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졌다.

고전 책을 보기 전에 언제나 그 책을 쓴 사람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데카르트가 태어난 시기에는 16세기 후반이며 기독교 문화와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그로 인해 잘못된 지식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천동설이다온 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설인데 이것을 반박하고 우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한 코페르니쿠스그가 쌓은 데이터를 가지고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으로 돈다는 케플러의 법칙을 만든 케플러가 있었다이 때 데카르트는 태어나게 되었고 그는 잘못된 지식을 교육받으며 모든 내용을 의심하게 된다그는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수학적인 지식뿐이라고 생각 했다그와 동시대 사람으로 갈릴레이도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재판을 받고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기도 하였다또 한 오늘날 사이비 철학으로 불리는 스콜라철학이 득세하던 시대라 데카르트는 그 시대 모든 지식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수학뿐이라고 생각 했던 데카르트는 세상 모든 현상을 수학적으로 풀어냈다강아지나 조류 등 온갖 동물을 기계화하여 생각하고 그만의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을 20년간 연구한 다음 방법서설을 출간하게 되었다오늘날 강아지새등 온갖 동물 곤충 로봇비행기 등 데카르트가 생각해낸 것들이 실현 된 것을 보면 참으로 놀라웠다모든 자연현상을 산술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풀어쓴 이 방법서설은 그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책이었던 모양이다데카르트 다음 세대 뉴턴은 그의 책을 보고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온갖 물리학을 만들어 내 우리를 괴롭히고 또한 현대 사회를 급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데카르트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뉴턴도 존재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현대 과학의 진보를 맞이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다이렇게 현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위대한 사람을 단지 저런 말만 남긴 사람이라고만 배운 나로써 얼마나 무지하게 살았는지 생각해보았다세상에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질문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갔던 데카르트를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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