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생각 하는 나의 발견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가 쓴 방법서설에 대한 책을 보려고 했다하지만 도서관에서는 해당 책을 찾을 수 없어 데카르트 철학책 방법서설을 해설한 <생각 하는 나의 발견이란 책을 보게 되었다이 책을 지은 김은주 작가는 철학을 전공하고 연구한 사람이었다데카르트가 쓴 책을 직접 봤으면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친절하게 해설 되어있는 것을 보고 작가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졌다.

고전 책을 보기 전에 언제나 그 책을 쓴 사람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데카르트가 태어난 시기에는 16세기 후반이며 기독교 문화와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그로 인해 잘못된 지식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천동설이다온 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설인데 이것을 반박하고 우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한 코페르니쿠스그가 쌓은 데이터를 가지고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으로 돈다는 케플러의 법칙을 만든 케플러가 있었다이 때 데카르트는 태어나게 되었고 그는 잘못된 지식을 교육받으며 모든 내용을 의심하게 된다그는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수학적인 지식뿐이라고 생각 했다그와 동시대 사람으로 갈릴레이도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재판을 받고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기도 하였다또 한 오늘날 사이비 철학으로 불리는 스콜라철학이 득세하던 시대라 데카르트는 그 시대 모든 지식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수학뿐이라고 생각 했던 데카르트는 세상 모든 현상을 수학적으로 풀어냈다강아지나 조류 등 온갖 동물을 기계화하여 생각하고 그만의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을 20년간 연구한 다음 방법서설을 출간하게 되었다오늘날 강아지새등 온갖 동물 곤충 로봇비행기 등 데카르트가 생각해낸 것들이 실현 된 것을 보면 참으로 놀라웠다모든 자연현상을 산술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풀어쓴 이 방법서설은 그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책이었던 모양이다데카르트 다음 세대 뉴턴은 그의 책을 보고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온갖 물리학을 만들어 내 우리를 괴롭히고 또한 현대 사회를 급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데카르트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뉴턴도 존재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현대 과학의 진보를 맞이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다이렇게 현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위대한 사람을 단지 저런 말만 남긴 사람이라고만 배운 나로써 얼마나 무지하게 살았는지 생각해보았다세상에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질문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갔던 데카르트를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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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생각의 시대  (0) 2018.02.20

[서평] 호르몬 밸런스



책 <호르몬 밸런스>는 인체의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다호르몬으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도 젊음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설명과 각 호르몬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다작가 네코로 히데유키는 하버드대학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의 객원교수로 지냈다전문 분야는 내과학순화기병학 등 최첨단 연구를 진두지휘하며 국제적으로 활약 중이다.

몸 속 여러 기관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을 호르몬이라고 한다. 100종이 넘는 이것들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나 20세를 기점으로 서서히 저하된다자율신경에는 몸을 긴장하게 하는 교감 신경과 반대로 느슨하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있다호르몬은 체내 시계에 따라 활동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다수면 중에 활동하는 안티에이징 호르몬으로 성장 호르몬과 멜라토닌이 있는데 이 것은 피부 재생면역력 회복 등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쓰인다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프리라디칼은 노화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며 스트레스가 발생 시 점점 많이 생성된다멜라토닌은 이러한 프리라디칼을 제거하는데 필요하며 또한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여러 호르몬은 혼자 활동 하지 않고 연계적으로 영향을 준다그래서 특정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먹으면 몸의 균형이 더 깨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성장 호르몬을 늘리기 위해서 적당한 공복감스트레스운동양이 필요 하다미토콘드리아는 생물이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만든다이러한 과정에서 프리라디칼이 발생한다이것에 의해 미토콘드리아와 주변 기관을 손상시키는 악영향을 미쳐 노화가 진행된다미토콘드리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면 프리라디칼이 더 많이 발생하며 이러한 세포가 자연적으로 사망하는 것을 아포토시스라고 부른다면역 기능 저하로 인해 프리라디칼이 증가할 수도 있다이 프리라디칼로 인해 인체의 노화가 진행 되며 이를 억제시키는 방법이 노화를 진행을 막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은 세로토닌이다이것은 햇볕을 받으면 증가되고 낮에는 세로토닌에서 밤에는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잠을 촉진 시키는 중요한 호르몬이다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스킨쉽리듬운동복식 호흡등이 있다몸에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 밖에 없다그래서 이것이 혹사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GI 지수가 높은 음식은 자제 하는 것이 좋다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지면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안드로겐은 논리적 사고결단력을 담당한다이외에 기쁨과 장수 건강 비법잠을 잘 자는 생활 습관 등 여러 호르몬의 설명과 이것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 한다.

누구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여기서 말하는 것도 다를 바 없다잘 자고 잘 먹고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적당한 운동 등 모두가 아는 상식을 말한다하지만 이것을 행하지 않았을 때 몸속에 호르몬이 어떻게 동작하고 이것들이 몸에 좋고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면서 건강 유지 실천을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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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투자의 99%는 금리다.



책 <투자의 99%는 금리다.> 는 금리로 인한 돈의 흐름그리고 대표적인 투자 품목인 주식채권부동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흐름과 영향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있고 여러 지표를 통해 경제의 위험을 감지 할 수 있다이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필요한 정보라 생각한다이 책에서 필요한 정보들만 간추려서 보겠다.

기준금리는 매달 한 번씩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금리이다금융기간 상호간의 극히 단기 자금대차인 콜에 대한 이자율을 콜 금리라고 한다콜 금리가 상승하면 예금대출 금리도 바로 상승하는 등 가계에 직접 영향이 간다만약 콜 금리가 기준 금리에 벗어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나라경제에 위험이 있다는 신호이다이 콜금리는 Naver나 freesis.kofia.or.kr 로 접속해 시장 지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콜금리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테드스프레드의 큰 폭의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red.stlouisfed.org/series/TEDRATE" 접속해 확인이 가능하다신용스프레드의 변화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ecos.bok.or.kr에 접속하면 3년 국고채회사채를 확인 할 수 있다이 둘의 이자율 간격의 크기가 확대되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국고채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면 장,단기 스프레드는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준다채권금리 조회(www.kmbco.com/bond/interest.do)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끼면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경기가 회복되는 경우 금리 차이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기준 금리의 변화가 일어나 대출금리가 임대수익률을 초과하는 시기가 일어나면 부동산이 하락하며 급매 물건이 많이 등장한다. (http://nland.kbstar.com/quics?page=kbland)를 통해 생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꼭 투자 목적이 아닌 저자가 설명한 여러 지표를 보는 방법을 익혀 경제 현황을 파악해 자신의 가정과 자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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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한민국의 위기 진단  (0) 2018.02.06

벽을 통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은 남자 이야기 <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 는 마르셀 에메의 단편 소설이다. 독신인 뒤티유욀은 모험심이 없는 남자이다. 그래서 스스로 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다가 어떠한 계기로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마음껏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내면에 간직했던 자신이 돋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이 능력을 통해 채우기 시작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독자들은 통쾌함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오늘날 현대인들은 집, 회사 등 콘크리트 벽속에 갇혀 생활을 한다. 항상 실내 생활이 갑갑해 벗어나고 싶은 독자들은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어느 정도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다. 뒤티유욀은 마흔세 살에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알았을 때 이 능력을 없애기 위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다. 약을 먹고 체력을 과도하게 소모하면 벽을 통과 할 수 없게 된다는 의사의 조언과 약의 존재를 잊고 살아간다. 주인공은 모험심이 없어 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다가 회사에서 맞지 않는 상관이 들어오면서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상사는 주인공을 방에 혼자 가둔다. 주인공은 복수를 위해 방 벽을 통해 머리만 내밀며 상관을 괴롭힌다. 끝내 상관은 정신병원에 가게 되었다. 주인공은 이 능력을 더 사용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도둑질을 하게 되었다. 아무도 자신이 도둑이라는 것을 믿지 않아 일부러 경찰에 잡힌다. 감옥에 갇혀도 주인공은 벽을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감옥을 뼈져 나왔다. 주인공은 감옥 소장을 골탕 먹이는데 재미를 붙였다. 곧 이마져도 시들어져서 이집트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이 때 한 여인을 목격하고 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여인의 남편은 여자가 밖에 나가지 못하게 집에 감금 시켜 놓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벽을 드나들면서 여자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어느날 주인공은 머리가 아파서 서랍에 있는 약을 먹고 다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격렬한 사랑을 나눈 후 돌아가려고 벽을 지나가는데 이전처럼 벽을 통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유는 주인공이 먹은 약은 이전에 의사가 처방해준 것으로 약을 먹고 체력소진을 하여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주인공은 영원히 벽에 갇히게 된다.

 

요즘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나마 있는 이 능력은 오르지 자신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세상을 구하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하지 않는다. 상당히 이기적이면서 현실적이다. 마치 오늘날 권력남용으로 일반사람이 생각지도 못하는 일들을 저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남들보다 초월적인 능력을 갖게 되면 우선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벽을 드나드는 남자>는 독자로 하여금 내가만약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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