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이란 책은 저자 스티브 도나휴가 사막을 여행하며 겪었던 경험을 소재로 쓴 글이다. 이 책 사막에서 건너는 방법과 각 방법이 사막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인 사하라를 건너게 된다.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에 있는 사막으로 미국영토와 맘먹는 크기라고 한다. 저자가 사막을 건너는 것과 산을 타는 것 두 가지가 다른 점을 묘사 한다. 산을 타는 것은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고 사막을 건너는 시간은 예측을 하기 힘들고 사막의 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 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로 대학을 들어가고 취업을 하여 등산의 목표를 달성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인생을 나아가야 할지 한동안 고민한다. 사막을 건널 때와 같이 끝이 없는 인생이기에 나아갈 수밖에는 없고 목표를 설정할 수가 없다.

다만 자신이 나가가야 할 방향만 설정할 뿐이다. 사막 속에 나침반을 들고 걷는 것처럼..

 

사막에 건너다 오아시스를 만날 때 마다 쉬라고 한다. 인생에서 힘이 부칠 때 휴식을 취하는 것과 같이 저자는 계속 인생과 사막여행을 끼어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차가 모래에 빠지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고 한다. 살아가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참아야 할 상황이 오면 타이어에 바람을 빼듯이 자아에 바람을 빼야 한다고 한다... 사막을 건너다가 보면 차가 빠지거나 식료품이 모자를 때가 있다. 이럴 땐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라고 한다.

 

사막이라는 소재와 저자의 사막을 건널 때 독특한 경험이 흥미를 이끌어 내기 충분했다. 다만 사막을 건너는 것과 자신의 인생을 비교하며 조언하는 내용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사막을 건널 때 이야기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갔으면 재미있는 여행책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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