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작가의 책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는 시를 작성 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이다. 이 책에는 작가의 시를 작성 하는 방법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많이 읽고, 쓰고, 체험하고 느껴야 시를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안도현 작가는 다수의 시집을 냈으며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등 많은 문학상을 받은 사람이다. 현재는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에는 시를 잘 쓰기위한 연습방법, 생각, 사물을 관찰법등 총 26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이야기 한다. 우선 시를 잘쓰기 위해서는 많은 시집을 읽을 것을 권한다. 시인의 악기는 시집으로 비유한다. 재능 보다는 지독한 연습과 몰입, 열정을 강조 한다. 사람들은 잘못된 교육으로 흔해빠진 상투적인 표현에 길들여져 있다. 시를 쓸 때는 순수한 동심으로 바라보며 이를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말한다. 사물과 풍경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고민한다. 감정을 묘사하려고 노력한다. 많이 읽고 쓰고 숙성 발효 시키듯이 게으름을 피우면 시를 쓰고 싶을 때가 온다. 시를 잘 쓰기 위해서는 체험, 경험이 중요하다. 죽은 단어인 관념적인 한자어를 제거한다. 시는 형용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동사로 이루어 져야 한다. 시를 모방해서 쓰는 법부터 익힌다. 윤동주의 대표작 진달래꽃은 3년 동안 퇴고를 했다. 시도 이렇게 끊임없이 퇴고를 해야 된다. 시는 우주가 주는 말을 받아 적는 일이다. 언제나 받아 적을 수 있도록 메모장을 항상 지니고 다녀라.

 

시를 작성해본 적도 없고 시에 관심이 없는 필자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시에 관심 있고 몇 편의 자작시를 지어본 사람이면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또한 시를 읽을 때 표현에 집중하거나 시의 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 읽는 안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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