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에 관한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나탈리 골드버그 작가가 쓴 책이다. 작가는 글쓰기 강사도 겸하고 있다. 이 책은 백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여러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주제마다 작가의 철학과 글쓰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을 글쓰기 훈련 방식에 초점을 맞춰 소개 하려고 한다. 글쓰기를 배우는 입장으로 어떻게 우리들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는지 보기로 하겠다.


 여러 책에서 보지 못했던 어쩌면 놓쳤을 지도 모르는 나탈리의 글쓰기 훈련 방법 소개해 보겠다. 그녀는 제한된 시간 동안 글을 써 볼 것을 제안한다. 10, 20, 1시간 등 시간을 정해서 글을 써보는 훈련이다. 이 시간 동안만이라도 몰입을 해서 글 쓰는데 온전히 집중한다. 계속 손을 움직이고 맞춤법도 신경 쓰지 말고 편집도 하지 않으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마음껏 쓰는 것이다. 글쓰기를 가로막던 에고(우리를 통제하려는 논리적인 메커니즘)’라는 짐을 벗어 던지는 순간 당신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제발 어떤 기준에 의해 글을 조절하지 말고 무엇이 다가오더라도 지금 이순간의 것을 잡으라. 책의 일부분을 편집에서 내용을 담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영감을 얻는 훈련 방법이라는 생각과 제한 없는 마음껏 써 봄으로써 창조적인 글을 만들어 질수 있다는 느낌을 얻었다.

 

 글감 노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인가 쓸 마음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무작정 뛰어들어 쓰라. 사소한 기억이라도 모두 적어 본다. 긍정, 부정, 엄청 좋아하는 감정 등의 글을 써보고 이것을 중립적으로 변환 시켜 써보라. 산책을 하며 사물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 관찰한 것에 대해 노트에 적어본다. 이 외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저자는 글감 노트에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상세히 알려준다. 글감, 소재를 찾을 때 단편적인 문장과 단어가 아닌 다양한 각도의 시각과 감정을 담아 적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된다.


 세부 묘사를 통해 글에 뛰어난 생동감이 생기며 개연성과 진실성이 배어난다. 무언가 사물, 인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당신 마음에서 나오는 열과 에너지를 첨가시켜야 한다. 아버지는 그냥 단순한 아버지가 아니다. 바로 당신만의 아버지여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고 또 증오하는 아버지다. 감정의 에너지를 담아 생명체로 창조해야 한다. 저자는 사물과 인물 묘사를 할 때 단순한 관찰력만을 요구 하지 않는다. 묘사하려는 대상에 대한 감정의 에너지도 같이 인입하여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글을 잘 쓰려면 많이 보고 써야 한다는 말은 누구나 한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촉감으로 느끼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머리부터 심장 피부까지 들으라고 한다. 사물의 이름을 붙여주고 그 사물의 고유성을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과일은 그냥 과일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집 앞마당에 있는 석류나무에서 열린 터질 듯 한 빨간 알갱이로 무수히 채워진 석류 열매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글을 쓸 때 모든 감각을 집중 시키고 무의식의 세계 속에서 당신의 핏줄 속으로 글쓰기를 삼투시키라. 저자는 사물에 대해 쓸 때 사물 속으로 들어가 그 사물에 대해 모든 것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해 써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글을 쓸 때는 두려움 없이 몸을 내 던지며 글과 내가 하나가 되도록 모든 감정과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는 철학 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는 단순히 머리와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처절하게 느끼고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 말한다. 작가가 꿈인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작가의 혼을 일깨워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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