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MindFulNess 라는 명상법을 소개 한다. 더불어 이 명상이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연구논문을 소개 한다. 저자 구가야 아키라는 예일 의과 대학에서 첨단 뇌 과학을 하는 사람이다. 주로 현대인들의 피로와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해소를 연구를 한다.

책에서 저자의 전문성이 덕에 뇌 과학을 쉽고 깊이 있게 다뤄진다.

 

MindFulNess는 특별한 명상 방법이 아닌 일반 명상과 비슷하다. 이러한 명상을 구글, 시스코, 페이스 북등 유명 회사에서 사내 연수 프로그램으로 MindFulNess를 도입하고 있다. 명상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 하던 사람들은 이점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명상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이 되었기 때문에 기업 연수 프로그램에 도입된 것이 아닐까?

 

우리는 휴식을 어떻게 취하는지 생각해 보자. 집에서 TV를 보며 앉아 있는 것, 즉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휴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뇌는 의식적으로 하는 일이 없어도 기초 활동 하여 잠시도 쉬지 못한다.

 

이것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한다. 차로 비유하면 공회전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뇌는 신체 열량의 20%를 소비한다. 이 중에서 60~80%를 바로 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로 인해 소진 된다. 의식적으로 사용해도 5%밖에 사용하지 않는데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많은 열량 소비를 하며 뇌에 과부하를 준다.

 

어떻게 하면 이 쓸데없는 공회전으로 열량을 낭비하지 않고 뇌를 쉬게 할 수 있을까? 바로 MindFulNess를 해서 뇌 전전두엽과 후방대상피질 활동을 줄여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상태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밖에 MindFulNess는 다음과 같이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쉽게 분비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우울증, 불면증 해소. 화를 관장하는 편도체 활동 저하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은 마음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는데 있어 생긴다. 항상 현재에 의식적으로 집중 할 수 있도록 생활 명상을 한다. 명상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존재 한다. MindFulNess 호흡법, 식사명상, 동작명상, 자비명상, 걷기 명상등이 있다.

 

평소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된 MindFulNess 명상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명상의 효과를 뇌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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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작가 류시화가 인도에서 여행하면서 겪었던 감동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류시화는 시, 산문, 번역등 여러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그는 주로 인도, 네팔, 티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작가가 여행 하면서 인도인으로부터 여러 가지일을 겪는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인도인들에게 비판, 항의를 한다. 그럴 때 마다 인도인은 작가를 진정 시키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작가가 여행 중에 명상 하는 탁발승들을 자주 목격 하게 된다. 그들에게 적선을 하고 축복을 받아 기쁨과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도 있다. 때로는 명상 수행자로부터 신비한 일을 겪기도 한다. 모래를 나비로 바뀌는 마법 같은 내용인데, 작가가 자신도 모르게 환각제를 복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보면 인도인 전체가 수도승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작가가 약속을 어긴 사람에게 화를 내자 당신은 내 잘못을 갖고 자신까지도 잘못되 감정에 휘말리는군요.” -p.50 작가가 버스가 빨리 출발 하지 않아 화를 내자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고 마구 화를 내든지,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 해도 마음을 평화롭게 갖든지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 왜 어리석게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쪽을 택하겠습니까?” -p.100

 

이야기는 유쾌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글을 써서 독자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별똥별이 하나둘 빗금을 그으며 떨어져 내렸다. 지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저 하늘 호수로부터 먼 여행을 떠나온 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30

잔잔한 에피소드에 시 같은 표현력으로 독자의 영혼을 정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인도인들의 여유롭고 종교적인 삶을 이야기 하며 한국처럼 바쁜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때로는 엉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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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이기호 작가가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할머니에게 처음 이야기를 배운 사람이라는 이기호 작가, 이 단편 소설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짜임새 있는 글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소설은 가족들을 통해 들은 삼촌의 이야기, 삼촌이 아끼는 차 프라이드를 타는 주인공, 주인공이 삼촌의 행적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1987년 할머니가 삼촌에게 프라이드를 선물해준다. 이유는 즉 차가 있으면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삼촌은 차를 여자만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단지 프라이드 차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 프라이드에서 잠이 들기도 하고 차 키를 만지지지도 못하게 했다.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프라이드는 집 앞에 세워졌다. 삼촌은 연락도 없이 애지중지 하던 차를 버려둔 채 어딘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언젠가 삼촌이 찾아와 역정을 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나는 이차를 몰아 보기로 했다. 후진이 안 되는 이차는 주차를 할 때마다 항상 밀어야만 했다.

주인공은 이차를 통해 여자 후배와 사귀게 된다. 어느 날 트렁크에서 삼촌의 노트를 발견한다. 이 노트는 삼촌이 47km를 어디를 다녀왔는지 이력이 상세히 적혀있었다. 노트를 보다보니 하동군에 자주 간 것을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하동군으로 향하게 된다....

 

이 책에는 삼촌이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삼촌의 삶을 전해들을 뿐이다. 프라이드를 아낀 삼촌, 홀연히 차를 두고 사라진 삼촌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주인공은 과연 삼촌을 찾을 수 있을까?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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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글쓰기 (저자 : 서민)


'서민적 글쓰기' 라는 책은 글쓰기라는 딱딱한 주제를 유머와 자기 비하에 가까운 눈물겨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기 전 내가 읽었던 글쓰기 관한 책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듯이 공식과 맞춤법 등 읽다보면 눈이 감기는 즉 부담스러운 주제였다.

어짜피 이런종류의 책은 공부하기 위해 읽기 때문에 항상 각오가 필요했다.


하지만 '서민적 글쓰기'  이 책은 다르다.  

심각한 각오를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무장해제 하듯 각오는 어딘가 내팽겨둔채로 편안하게 책을 읽었다.

마치 재미있는 에세이 혹은 소설을 같았다.

글쓰는 방법을 강요하는 내용이 아닌 본인의 유머가 담긴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지식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웃어 보기는 참 오랜만이다. ( 어쩌면 저자와 개그코드가 잘 맞는 것일 수도.. )

이런 딱딱한 주제로 웃음을 자아내는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저자가 자신은 유머를 연마했고 항상 해학적인 글을 쓰기위해 노력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저자의 솔직하게 자신의 글쓰기 성장과정 이야기를 한다.

학창시절에 회지에 썰렁한 유머를 썼던 이야기, 컬럼을 써서 욕을 먹은 이야기,  소설쓰던 이야기등 포기, 좌절, 자기비하가

적절히 버무려져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의사, 교수, 기생충 전문가로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자기 비하가 조금 심하다고 느껴졌다.

한편으로 컬럼을 쓰고 악성 댓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았다.


모든 이야기가 스토리 형식으로 진행 되며 간략히 글쓰기, 쉬운글 쓰기등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속에 녹여

풀어 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서평쓰기 할 때 주의 할 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금기시 해야할 사항 4가지에 대한 내용을 볼 때 나 역시도 많이 저지르는 실수를 친절하게 저자가 지적해 주고 있었다.


글쓰기로 성공하고 싶었던 저자, 힘들고 고달픈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도 글쓰기 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10년간 단련한 끝에 글쓰기로 성공한 저자를 보며 나역시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위트와 감동을 전하는 책, 글쓰기를 주제로 삼지 않은 것 같은 책 바로 서민적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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